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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블 퀵 실버 애런 존슨, 다니엘 크레이그 이어 7대 제임스 본드

영화 팬들이 기다렸던 7대 제임스 본드의 주인공은 애런 존슨이었다.20일(한국 시간) 여러 미국 현지 매체들은 배우 애런 존슨이 ‘007’ 시리즈의 차기 제임스 본드로 낙점됐다고 보도했다.6대 제임스 본드였던 다니엘 크레이그는 ‘노 타임 투 다이’가 자신의 마지막 ‘007’ 시리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던 바, 이후 다음 제임스 본드가 누가될지 계속해서 관심을 모아왔다.다니엘 크레이그에 앞서서는 고(故)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 고(故)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등이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다.애런 존슨을 캐스팅한 ‘007’ 새 시리즈는 올 연말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애런 존슨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퀵 실버를 연기해 크게 유명세를 얻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0 17:14
영화

80세 해리슨 포드의 마지막 ‘인디아나 존스5’ [종합]

영화 ‘인디아나 존스’가 15년 만에 돌아왔다. 40여 년 동안 동안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시리즈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16일 오전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하 ‘인디아나 존스5’) 화상 간담회가 진행됐다. 주연 배우 해리슨 포드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참석했다.‘인디아나 존스5’는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다.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 이어 공개되는 다섯 번째 작품이다. 특제작진부터 배우, 음악까지 오리지널 멤버들이 모두 참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호흡을 선보인다. 해리슨 포드는 약 40년간 인디아나 존스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그는 15년 만에 돌아온 5편에 대해 “내게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어제가 1편 개봉한 지 42주년이었다”며 “캐릭터가 성장해온 이야기, 나이듦을 꼭 표현하고 싶었다. 나도, 캐릭터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인정해야지만 영화가 잘 끝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인디아나 존스’ 4편 말미에 메리온과 결혼하고 막을 내린다. 그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좋고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줬다”면서 “기대 이상의 시나리오로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해리슨 포드는 어느덧 80대가 됐다. 그는 아직까지도 액션이 좋다면서 “신체적인 활동을 요구하는 연기가 재밌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이 위험한 액션은 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시더라. 배우들의 안전도 고려해야 하니까 못하게 하시는 건데 그럴 때마다 화가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이번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했다”며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용히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 장면만큼이나 뛰고 날아다니는 장면은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해리슨 포드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가족을 위한 오락영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 적절하게 수위 조절된 영화라고 볼 수 있다”며 “‘아이들, 가족과 함께 본다면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했다. 제임스 맨골드는 “저희 영화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그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스토리텔링을 꼽았다. 제임스 맨골드는 “위상에 걸맞은 마무리를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과 협력하면서 답을 찾아갔던 것 같다. 나도 이 시리즈의 팬이다. 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팬들도 만족할 거라 생각했다.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전달될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다.또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 헌트도 다 나이가 든다”면서 “우리는 나이가 든다는 것을 회피하거나 극복하려고 하는 면이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나이 드는 걸 회피하기보단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28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6 12:14
드라마

‘모범택시2’ 이제훈 “‘제임스본드 007’ 시리즈처럼 계속 갔으면” [IS인터뷰]

“‘모범택시’라는 이야기가 계속 쓰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출연을 하지 않아도 ‘제임스본드 007’ 시리즈처럼 작품 속 무지개운수의 이야기가 쭉 이어졌으면 해요. 김도기가 나중엔 나이를 먹고 힘이 없어서 액션을 못하게 된다면 다른 인물이 도기를 대신해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웃음)”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성공적으로 시즌2를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최종회는 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흥행의 중심엔 주연 배우 이제훈이 있다. 시즌1에 이어 무지개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은 그는 다양한 ‘부캐’로 변신해 악당들을 시원하게 응징했다. 17일 일간스포츠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종영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내 대표작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촬영 기간을 포함해 7개월 여간 ‘모범택시2’와 함께 했던 이제훈은 소회를 묻자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많이 울었다”며 “여태까지 고생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잘 마무리돼서 좋다.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너무 너무 기뻤는데 또다시 무지개운수 팀원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는 게 감개무량했다”고 답했다. “한편으로는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아서 시청자의 만족도를 시즌2가 채워줄 수 있을지 걱정이 컸어요. 이번에 감독님, 촬영감독님 등 스태프들이 새롭게 와서 시즌1의 기운을 잘 이어받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됐는데 이렇게 시즌2가 많은 분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게 되니까 얼떨떨해요. 방송이 엊그제 끝났는데 축하를 많이 받았죠. 끝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모범택시2’는 작품 방향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시즌1에서 중도 하차했던 오상호 작가가 다시 집필을 맡았고 시즌1의 박준우 PD 대신 이단 PD가 연출을 맡았다. 새로운 제작진과 힘을 합쳐 시즌1의 인기를 이어받아야 하는 만큼 주연배우로서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다. 각본, 연출, 제작 경험도 있는 이제훈은 시즌2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시즌1의 인기 요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적극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즌1의 구성과 배경, 이런 것들이 시즌2를 만들 때 새롭게 리뉴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시즌1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메시지, 의미, 이런 포맷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동시에 무지개운수가 움직이는 공간 등이 시즌1과 같아야 하고 시그니처 음악, 레트로적 분위기를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제작진이 그걸 동의해줘서 감사하죠.”이러한 바람처럼 시즌2는 시즌1과 비교해 범죄 오락물 장르에 더 무게중심을 두면서 더 가벼운 분위기에, 더 시원한 복수를 그려냈다. 그러면서도 ‘n번방’,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 ‘사이비 종교’, ‘버닝썬 게이트’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사회 사건들을 녹여내 작품의 메시지도 놓치지 않았다. 이제훈은 시청자들이 ‘모범택시2’의 사적 복수에 열광한 이유에 대해 실제 법적 심판과 대중의 정서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언급했다.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이 ‘법의 심판을 제대로 잘 받았느냐’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모범택시2’가 판타지, 허구인데도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사건들이 적법하게 해결되고 법의 심판을 받을 때 대중이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드라마에 잘 반영되지 않았나 싶어요.”이제훈은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피드백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척박하고 갑갑한 순간들이 많은데 드라마를 통해 뭔가 해소되고 통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사했어요.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다뤘던 사건에 같이 분노도 해줬는데, 동시에 그런 나쁜 일과 사건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두가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내가 겪지 않은 일이니까 나와 상관없다’고 무의식적으로 여기면서 지나갔던 게 있었는데 ‘모범택시’에 출연하면서 피해자들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사회적 사건에 더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모범택시2’는 한 에피소드당 2화로 구성해 다양한 복수의 내용을 지루할 틈 없이 담아냈다. 그 과정에서 이제훈은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왕따오지’, ‘죄수도기’, ‘농부도기’, ‘사랑꾼도기’, ‘무당도기’ 등 화려한 ‘부캐쇼’를 선보이며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N도기’라는 애칭까지 얻은 이제훈은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부캐’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특히 5~6회에서 극중 고은이(표예진)와 알콩달콩한 신혼부부를 연기한 부분을 언급하며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고 웃었다. “대본에는 대사 정도만 있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이 없었어요. 신혼부부의 달달함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케미를 만들어 내려 했죠. 제가 전작들에서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모습을 거의 보인 적이 없는데 이제서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어요. 사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를 정말 진하게 하고 싶은데 제게 주어진 대본들 중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 계속 장르물만 하게 되네요. 이런 제 모습을 저 또한 매우 답답하게 생각해요.(웃음) 그래서 신혼부부 에피소드를 더 열정적으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이제훈은 ‘모범택시2’에서 신혼부부 콘셉트뿐 아니라 매번 다른 옷을 입듯 ‘부캐’를 연기하면서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줬다. 이러한 호평에 이제훈은 “도기는 꽤 조용한 성격이다 보니 ‘부캐’로 캐릭터 변주가 극단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 시청자들이 어색해 하거나 불편해 하지 않고 오히려 신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배우로서 기쁘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8 06:15
스포츠일반

‘피겨 간판’ 차준환·김예림, 동계체전 대학부서 나란히 우승 차지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간판 차준환(22·고려대)과 김예림(20·단국대)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19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42점, 예술점수(PCS) 91.81점, 합계 181.2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100.70점을 받은 그는 최종 합계 점수 291.9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이시형(고려대·243.84점) 3위는 차영현(고려대·221.71점)이 차지했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었지만, 이은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는 실수해 더블로 처리했다. 이어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뛰었다.차준환은 연기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할 때) 판정받았다. 이로 인해 수행점수(GOE) 2.28점이 깎였으나 그가 우승하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여자 대학부 싱글A조 프리스케이팅에선 김예림이 TES 67.87점, PCS 66.74점, 합계 134.61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68.48점을 더해 총점 203.09점으로 우승했다.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림은 귀국 후 열린 국내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19 18:55
스포츠일반

'4회전 점프 올 클린' 차준환, 챌린저 시리즈 '우승'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시켜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피란디아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26점, 예술점수(PCS) 85.88점을 획득, 총점 162.14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91.06점)를 합산한 최종 성적은 253.20이다.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 대회에 컨디션 점검 차 참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있는 4회전 고난도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해내며 기대감을 높인 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프로그램에 있는 네 차례 4회전 점프를 모두 클린했다.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내며 배점 9.70점과 수행점수(GOE) 3.23점을 얻었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도 무난하게 해냈다. 트리플러치와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해낸 뒤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모두 레벨4를 획득했다. 후반부 연기는 다소 아쉬웠다..트리플 악셀-싱글-오릴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 과제에서 회전 수를 채우지 못했다. 평소 잘 해내던 과제에선 감점이 있었지만, 4회전 점프는 무난했던 점이 위안이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차준환은 오는 2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개막하는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022~23시즌에 돌입한다. 안희수 기자 2022.10.08 10:00
연예

‘007’ 다니엘 크레이그 코로나19 확진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외신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다니엘 크레이그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날부터 15주 동안 브로드웨이의 롱에이커 극장에서 연극 ‘맥베스’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번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당분간 무대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맥베스’ 공연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9년 만의 브로드웨이 복귀 무대였다. 극장 측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코로나19 감염 외에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16년 동안 ‘007’ 시리즈에서 제6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지난해 국내서도 개봉한 007 시리즈의 25번째 영화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하차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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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꿈 애플이 이뤘다… ‘코다’ OTT 첫 아카데미 작품상[종합]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들의 면면을 크게 바꿔놨다.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축소돼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빌리 아일리시, 비욘세 등 굵직한 팝스타들의 축하 공연과 약 3년 만에 돌아온 호스트 시스템으로 북적하게 치러졌다. 올해 시상식에서 크게 눈에 띄었던 건 바로 넷플릭스 등 OTT 작품의 강세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OTT는 영화를 소비하는 주요 매체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작품상 후보 10작품 가운데 무려 5 작품이 OTT 작품이라 ‘어떤 작품이 수상해도 OTT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을 정도.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는 ‘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으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고, 애플TV 플러스가 제작한 ‘코다’ 역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을 받으며 선전했다.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인 루비 로시(에밀리아 존스)가 짝사랑하는 마일스(퍼디아 월시)를 따라간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처음으로 작품상을 거머쥔 OTT 작품이 됐다. 넷플릭스가 꿨던 오랜 꿈을 애플TV가 먼저 이룬 것이다. 당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파워 오브 도그’는 감독상 수상에 그쳤다. 이로써 ‘코다’는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웠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었다. '타미 페이의 눈'은 1970~1980년대에 남편 짐 베이커(앤드류 가필드)와 세계적인 종교 방송망과 테마파크를 세운 TV 전도사 타미 페이 베이커의 흥망성쇠와 구원을 다룬 작품이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작품에서 타미 페이 베이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트로피를 받은 뒤 제시카 차스테인은 함께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경쟁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올리비아 콜맨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여러분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내게는 큰 영광이었다”고 인사했다. 또 ‘타미 페이의 눈’을 연출한 마이클 쇼월터에게 “창의성, 사랑, 용기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차스테인은 또 “요즘 우리는 참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트라우마와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지금 희망을 잃고 외롭다고 느낄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가장 높은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내 가족도 영향을 받았다. LGBTQ 커뮤니티의 많은 분이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차별적인 법안이 우리나라에 만연해지고 있고 사람들을 갈라놓고 있다. 폭력, 증오 범죄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전 세계에서 다치고 있다”며 “이런 시기를 지나며 나는 타미를 생각하고 그가 어떻게 사랑을 보여주고 실천했는지를 생각한다. 그의 연민을 원칙으로 삼아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 방송을 보고 외롭고 고립됐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무조건적으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의 정체성 그대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 윌 스미스는 3번의 도전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개봉과 함께 HBO의 OTT 서비스인 HBO맥스에서 함께 공개된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윌 스미스는 무대에서 “리차드 윌리엄스는 맹렬하게 가족을 보호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내 삶의 이 시점, 이 순간에 나는 너무 감동으로 벅차다. 내가 이런 시기에 이런 역을 할 수 있었던 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인생에서 내 사람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명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때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학대를 감내해야 하기도 하고 자신에 대한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또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를 지어야 할 때도 있다”면서 “나는 일종의 통로가 되고 싶다. 사랑의 통로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테니스선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를 언급하며 “윌리엄스 자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내가 우는 건 상을 받아서가 아니다. 모든 분에게 빛을 내리는 이 순간이 벅차기 때문”이라고 인사했다. 한국 배우나 작품은 안타깝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들지 못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미나리’의 윤여정이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나서 한국 영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윤여정은 “엄마가 내게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잘 들었어야 했다”며 “작년에 내가 내 이름이 제대로 발음되지 않는 것에 대해 한마디를 했는데, 그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남우조연상 후보들을 보니 발음하기 쉽지 않더라. 용서를 구해야 할 것 같다”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남우조연상의 영광은 영화 ‘코다’의 트로이 코처에게 들어갔다. 청각장애인인 코처의 이름을 윤여정은 수화로 호명했다. 자리에 앉은 배우들은 농인식 박수(양 손의 손목을 좌우로 돌리는 형태)를 보냈다. 코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지금은 우리의 순간”이라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이휘태가 출연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역시 한국의 영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이 영화는 당초 부산에서 촬영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히로시마로 로케이션지를 옮겼다. 작품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마구치류스케 감독은 무대에서 한국 배우들을 비롯한 출연진의 이름을 호명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할리우드의 역작 ‘대부’는 올해로 공개 50주년을 맞았다. ‘대부’의 50주년을 기념한 쇼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팝스타 디디가 무대에 올라 ‘대부’의 50주년을 축하하며 기념 쇼를 소개했다. ‘대부’를 연출한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을 비롯해 전설적인 배우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가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와준 두 친구에게 감사하다. 50년 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기념하러 올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전설적인 동료들이 함께해줬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모두 호명하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두 명에게만 감사하겠다. 한 명은 내가 여러 번 이미 감사 인사를 한 마리오 푸조다. 다른 한 명에게는 한 번도 감사를 표하지 못 했다. 그의 참여와 결정 덕분에 이 영화가 가능했다. 로버트 에번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007 제임스 본드’ 60주년 기념 쇼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볼거리였다. 시상식에서는 1대 제임스 본드를 비롯해 가장 최근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007 제임스 본드’의 역사를 훑어보는 헌정 영상이 상영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007’ 시리즈는 1962년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모두 25편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계에서 사랑받았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에서 내려오게 됐다. 다음 제임스 본드는 누가 될지도 영화계의 관심사다. 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끈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OST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의 첫 라이브 무대도 펼쳐졌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콜롬비아의 마법의 힘을 가진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등 23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리스트 작품상=코다 남우주연상=윌 스미스 여우주연상=제시카 차스데인(타미 페이의 눈)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코다) 여우조연상=아리아나 데보스(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독상=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 각본상=케네스브래너(벨파스트) 각색상=시안 헤더(코다) 촬영상=그레이그플레이저(듄) 편집상=조 워커(듄) 미술상=듄 의상상=제니 비번(크루엘라) 분장상=타미 페이의 눈 음악상=한스짐머(듄) 주제가상=노 타임 투 다이(007 노 타임 투 다이) 음향상=맥 루스, 마크 맨지니, 테오 그린, 더그헴필, 론 바렛(듄) 시각효과상=듄 국제장편영화상=드라이브 마이 카 장편애니메이션상=엔칸토: 마법의 세계 단편애니메이션상=더 윈드쉴드 와이퍼 단편영화상=더 롱 굿바이 장편다큐멘터리상=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 단편다큐멘터리상=더 퀸 오브 바스켓볼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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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6억 상금 007 예능쇼 제작

아마존이 100만 파운드(16억원)의 상금이 걸린 007 예능쇼를 제작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007’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사 MGM을 인수한 아마존이 16억 원 상금이 걸린 리얼리티 예능 쇼 ‘007 로드 투 어 밀리언’의 제작을 승인했다. 이 예능 쇼는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에는 영국 스튜디오 72필름, MGM 텔레비전, 007시리즈 제작자 바버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윌슨이 참여한다. 프라임 비디오의 영국 오리지널 콘텐트로 만들어지는 ‘007 로드 투 어 밀리언’은 제작이 완료되면 240개 국가에서 공개된다. 총 상금 100만 파운드(16억1000만 원)이 걸린 이 예능은 일반인 참가자들이 영화 주인공 제임스 본드처럼 모험하면서 각종 게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형식이다. 아마존은 이 예능과 별개로 제임스 본드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드라마도 제작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려온다. 아마존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 MGM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MGM은 ‘007’을 비롯해 ‘록키’ 시리즈 등 영화 4000여편과 각종 TV 드라마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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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브릿 어워드 3년 연속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3년 연속 브릿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에 진행된 제 42회 브릿 어워드에서 'International Artist of the Year'(인터내셔널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특히 올해부터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시상하는 규정을 폐지한 뒤 새롭게 생긴 첫 'International Artist of the Year' 수상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International Female Solo Artist of the Year(인터내셔널 피메일 솔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같은 날 빌리 아일리시가 가창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주제가 'No Time To Die(노 타임 투 다이)'는 제 94회 아카데미 어워드(오스카)의 '베스트 오리지널 송' 부문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곡은 지난 1월 9일에 진행된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베스트 오리지널 송'을 수상해, 아델(Adele)이 부른 'Skyfall(스카이폴)'과 샘 스미스(Sam Smith)의 'Writing’s on the Wall(라이팅스 온 더 월)'에 이어 세 번째로 베스트 오리지널 송을 수상한 '007 제임스 본드' 영화 주제가가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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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JUST B '단체로 제임스본드'

저스트비(JUST B)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저스트 비트(JUST BEA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저스트비(임지민, JM, 이건우, 전도염, 배인, 김상우) 멤버들이 타이틀곡 '틱톡(TICK TOCK)'을 선보이고 있다.kim.jinkyung@joongang.co,kr/2021.10.27/ 2021.10.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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